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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인간] 기획기사 리뷰 '어떤 노인으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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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개인과 사회, 국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표본 연합뉴스 [100세 인간] 기획기사에 대한 리뷰

 

지역사회를 지키는 선배시민의 길

 

 

 

 

"노인들은 공익을 위해 이바지하고 봉사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위치에 있다."라고 미국의 사회문화 개혁단체 '그레인 팬더스' 창립자 매기 쿤이 말했다. 나는 이 말이 15편의 [100세 인간] 기획 기사의 가장 핵심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우리가 노인층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노인인구의 급증은 '사회문제'라는 무서운 말로 분류가 되었다. 세대 간의 갈등은 깊어지고 우리에게 있어 '부모'의 의미와 나의 자녀들 세대의 '부모'의 의미에도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노인이 되어 생길 수 있다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한다. [100세 인간] 시리즈를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러브호텔의 난립을 막기 위해 '진천군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개정한 선암회의 선배시민들의 이야기가 가장 감명 깊었다. 그들은 지역 문제를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각 단체와 연대해 실천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무분별하게 세워지는 소도시의 러브호텔처럼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일들을 미리 찾아내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앞서 경험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선배시민만이 가능한 일이 아닌가.

 

또한, 환경과 평화를 지키는 시민단체 '분노한 할머니들', 친환경 노인을 의미하는 '그레이 그린', 기후 위기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하는 '미래를 위한 할머니들' 등과 같이 미래 세대를 위해 행동하는 노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큰 영감을 주었다. 이러한 활동은 생계와 육아, 자신의 커리어로 바쁜 후배시민들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가 있는 우리 노인세대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해 앞장서서 실천하고 행동하는 멋진 선배시민까지는 될 자신이 없다. 그러나, 옆집 무너진 담벼락을 보수해 준 일, 앞집 할머니 논에 모내기를 해준 일 등의 일들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조금 나눴을 뿐이라는 100세 신완식 선배시민의 말처럼,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공동체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선배시민이 되고자 한다.

 

나는 현재 소도시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다. 농촌은 도시보다 고령화가 더욱 심각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나는 젊은 사람축에 속한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우리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대단치 않아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늙어가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건강을 잘 돌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우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다. 

 

 

 

[100세 인간] ⑨ "손자 대신 군대 보내달라"…행동하는 세계 노인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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