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에서 상담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아직 현장에서 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상담이 갖는 기능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사회복지분야에서의 상담의 중요성
사회복지상담이란 사회복지실천 장면에서 사회복지사가 개인과 가족, 집단을 대상으로 상담 절차를 적용함으로써 내담자의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일정 기간의 원조 과정이라고 한다. 또한, 사회복지상담은 사회복지가 강조하는 환경이라는 맥락을 통해야 개인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제하므로 내담자의 현실 문제를 둘러싼 환경의 조정 및 중재를 통해 내담자의 사회적 기능 향상에 중점을 둔다. 즉, 개인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처한 환경에도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에 비중을 두고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받는다. 대체로 심리상담을 이용하는 사람은 자발적인 경로를 거쳐 서비스를 선택하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반면에 사회복지상담을 오는 내담자 중에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자신이 처한 문제의 해결에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 청소년, 노인, 빈곤이나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특별한 문제로 인해 사회적이고 법적인 권한을 통해 상담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회복지상담의 내담자는 사회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개인의 정서적 문제 외에도 다양한 차별과 억압 등의 환경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이 바로 사회복지상담이다. 상담을 통해 내담자와 상담자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개인의 정서적인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할 수 있고, 내담자가 가진 부정적인 요인들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행동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이것이 사회복지상담이 갖는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담은 사회복지관, 아동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상담기관, 학교나 청소년 기관, 정신과, 개업상담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이뤄진다. 또한, 사회복지상담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대부분 여러 차례에 걸쳐 상담을 해야 문제가 해결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사회복지상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 사회복지상담사가 상주하지 않는 복지기관도 상당수이고 상담의 과정을 형식적인 과정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사회복지상담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다양한 문제를 가장 근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